파미셀 수급분석 — 두산과 에스티팜 사이, 대덕전자는 아직 멀다

파미셀은 펀더멘털 기준으로 이미 전자소재 기업이다. 1Q26 저유전율 전자소재 매출 26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1%, OPM 35%대. KRX 업종도 2026-05-04부로 기초 의약물질 제조업에서 전자부품 제조업으로 변경됐다. 그런데 같은 2주(5/4~5/18) 수급을 보면 대덕전자는 +22.7% 상승하면서 외인+기관 +648억(거래대금 5.9%) 매수를 받은 반면, 파미셀은 -17.9% 빠지면서 외인+기관 +16억(거래대금 0.6%)에 그쳤다. 가격 동조성도 두산 0.597, 에스티팜 0.507, 코오롱인더 0.421인데 대덕전자는 0.259다. 시장은 아직 파미셀을 대덕전자형 AI 기판 주도주가 아니라 바이오/RNA + 화학/전자소재 혼합주로 거래하고 있다. 사업은 전자소재주로 바뀌었지만 주식은 아직 바이오 관성에 묶여 있다.

펄어비스 수급 점검 — 아직 턴은 아니다. 외국인 저가매수와 기관 이탈 사이의 45,500원 테스트

펄어비스 최근 2주 수급은 아직 수급 턴이라고 보기 어렵다. 5월 4일부터 18일까지 주가는 58,500원에서 45,800원으로 21.7% 하락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301억원, 264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5월 13일 투매 이후 외국인과 프로그램은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고, 공매도 비중도 피크아웃했다. 핵심은 외국인 저가 재유입과 기관·사모·금투 이탈 지속의 싸움이다. 현재는 수급 바닥 테스트이지 수급 턴은 아니다. 45,500~46,000원을 지키며 47,200원을 회복하고, 투신·연기금·보험의 장기성 매수가 붙어야 진짜 반전이다.

CloudMatrix 확장 시나리오의 한국 알파 — Huawei 납품주가 아니라 비효율의 귀속처를 찾아라

화웨이 CloudMatrix 384는 중국이 NVIDIA를 효율로 이겼다는 뜻이 아니다. 384개 Ascend 칩과 559kW 전력, 대규모 광 연결을 써서 GB200 NVL72를 총량으로 우회한 구조다. 진짜 알파는 Huawei 직접 납품주가 아니라 중국이 자체 fab·장비·소모품 투자를 늘릴 때 생기는 검사·계측·고난도 소모품 수요다. 티씨케이, 넥스틴, 코미코는 같은 중국 테마가 아니다. 티씨케이는 1Q26 중국 정상화가 확인된 소모품주, 넥스틴은 2H26 중국 PO 재개 베팅, 코미코는 중국 옵션이 붙은 글로벌 파운드리 quality다.

5/14-15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 — 관리된 휴전과 H200 거부가 한국 반도체에 주는 신호

트럼프와 시진핑이 5월 14~15일 베이징에서 만났다. 표면 결과는 빅딜이 아니라 관리된 휴전이었다. 더 중요한 신호는 회담 밖에서 나왔다. 미국이 H200 대중 수출을 허용했지만 중국이 4개월간 받아들이지 않았고, 화웨이 CloudMatrix 384는 칩 열위를 시스템 총량으로 우회했다. ITIF 모델은 완전 디커플링 시 미국 반도체 기업 매출 손실 770억 달러 중 한국 기업이 210억 달러를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 단기에는 한국 메모리와 AI 부품에 수혜, 중장기에는 표준 분화와 중국식 저가 AI 인프라의 확산이 리스크다.

삼성전기 — 무라타도 이비덴도 아닌 ‘하이브리드 챌린저’. 101만원이 묻고 있는 것은 2027E OP 2.7조원이다

삼성전기는 무라타처럼 안정적인 MLCC 퀄리티 기업도 아니고, 아직 이비덴처럼 검증된 FCBGA scarcity leader도 아니다. 그러나 두 축을 동시에 가진 고베타 challenger다. 현 주가 101만원은 이미 2027E PER 40.5배를 반영한다. 즉 ‘싸서 사는 종목’이 아니라 ‘숫자가 더 올라와야 비싸지 않은 종목’이다. 1Q26 OPM 8.7%, 패키지 매출 YoY +45%, 2027E 패키지 OPM 17.9% 추정. 무라타 FY3/27 OPM 19.4%, 이비덴 FY2027 OPM 23.1%. 차이는 여전히 크고, 그게 추가 업사이드의 공간이다. 120만~140만원은 2027E OP 2.7조원 이상으로 상향될 때, 150만원은 OPM 20% 접근 + 2028년 시야 + 패키지 LTA 확인 시 열린다.

펄어비스(263750) — 1Q 인식 309만장, 2Q 300만장 가능성. 문제는 2027년 이익 절벽이다

펄어비스 1Q26 실적은 붉은사막 흥행과 수익성을 증명했다. 메리츠 추정 기준 1Q 회계상 인식 판매량은 3,089천장, 약 309만장이고, 붉은사막 매출 2,665억원을 기준으로 한 회계상 ASP는 약 86,300원이다. 회사의 2Q 붉은사막 매출 가이던스 2,242억~2,765억원을 같은 ASP로 역산하면 2Q 인식 판매량은 약 260만~320만장, 중간값 290만장이다. 따라서 2Q 300만장 인식은 무리한 주장이 아니다. 다만 시장의 질문은 이미 2Q 절벽이 아니라 2027년 이익 절벽으로 이동했다. 2027년 영업이익 2,000억원대가 바닥인지, DLC·중국/아시아·플랫폼 확장·주주환원·도깨비 일정으로 3,000억원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지가 다음 리레이팅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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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7 시황 종합 — 복합 risk-off의 본질, 7개 회복 트리거, 그리고 한국 알파의 진짜 위치

지난주 후반 시장이 흔들렸다. 단순 금리 쇼크가 아니라 유가 충격, 장기 실질금리 상승, 달러 강세, AI 포지션 과밀, 중국 신용 부진이 동시에 작동한 복합 risk-off였다. 회복은 가능하지만, Fed의 즉각적 인하가 아니라 호르무즈 완화, 유가 하락, 장기금리 안정, 달러 약세, 한국 외국인 수급 복원 순서로만 성립한다. 핵심은 7개 회복 트리거와 Fed 인하 없이 시장금리를 낮추는 stealth easing 카드다.

구글 I/O와 NVIDIA 실적: 다음 주 한국 반도체가 봐야 할 두 이벤트

5월 20일 오전 2시(KST) 구글 I/O 키노트, 5월 21일 오전 5시 20분 NVIDIA FY2027 1분기 실적과 오전 6시 컨퍼런스콜이 이어진다. 구글 I/O는 AI 사용처 확산, NVIDIA 실적은 AI 인프라 CAPEX 지속성 검증이다. 한국 반도체에는 NVIDIA Q2 가이던스와 75%대 gross margin 유지 여부가 더 직접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