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25년 화장품 수출 114.3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프랑스, 미국과 함께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이고 일부 기준에서는 미국과 2위권을 다툰다. 그런데 한국에는 로레알도 에스티로더도 없다. 이 글은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이 대기업 럭셔리 브랜드가 아니라 빠른 제품개발, ODM, 까다로운 소비자, 올리브영, 한류와 디지털 유통이 결합된 생태계에서 나온 이유를 정리한다.
한국에는 반도체 기판과 PCB 인접 상장사가 10개 넘게 있다. 미국과 유럽에는 대규모 상업 양산 기판 회사가 드물다. 이유는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다. 30년 동안 칩 설계, 소프트웨어, 장비, 소재에 집중하는 동안 도금·적층·식각·수율 학습이 필요한 기판 양산은 아시아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해성디에스는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회복, 디디알5 패키지 기판 가동률 개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방열부품 공급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는 반도체 부품 회사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원재료 가격 전가가 늦어지며 영업이익률이 흔들렸다. 핵심은 2026년 2분기부터 마진이 회복되는지, 그리고 방열부품 고객 테스트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지다.
미래에셋이 삼성전기 목표가를 53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올렸다. 핵심은 2028년 EPS에 2017년 MLCC 쇼티지 초기 멀티플 37배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현재가 91.7만원은 같은 EPS 기준 이미 26.4배다. 남은 논점은 이익 상향보다 시장이 피크 쇼티지 멀티플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다.
이지바이오는 여전히 사료주로 분류되지만 매출의 78%는 이미 사료첨가제다. Devenish, BioMatrix, Nutribins 인수로 북미 기능성 사료첨가제 플랫폼으로 바뀌는 중이며, 2026E 기준 PER 6배 전후와 ROE 27-37%의 조합이 핵심 관찰 지점이다.
ROE 25% 이상, 매출 성장 15%+, OP 성장 20%+, OPM 10%+, PER 25배 이하, 목표가 상승여력 15%+, 거래대금 30억+, 외국인+기관 순매수, RSI 75 미만. 이 9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회사가 한국 시장에 4개뿐이다 — 브이엠, 파미셀, 실리콘투, 삼양식품. '좋은 회사'와 '지금 시장이 사는 회사'를 동시에 잡는 공식이다. 67개 이익 폭증 스크리닝이 '대부분 이미 올랐다'는 교훈을 줬다면, 이번 스크리닝은 '조건을 빡빡하게 걸면 진짜 남는 게 뭔지'를 보여준다. 파미셀이 두 스크리닝 모두에서 살아남았다.
2025년 흑자 + 2026년 흑자 + 영업이익·순이익 성장률 각각 +80% 이상. 이 조건으로 스크리닝하면 67개가 나온다. 주성엔지니어링 +319%, HD현대에너지솔루션 +286%, 에프앤가이드 +279%, 대덕전자 +162%. 대부분 이미 올랐다. 에프앤가이드가 '발견된 후의 풍경'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 — PER 10배에서 38배로, PBR 1.4배에서 5.45배로. 이제는 '싸서 사는 주식'이 아니라 '실적이 나와야 버티는 주식'이다. 67개 중 아직 상대적으로 덜 오른 곳 — 큐알티(반도체 검증 병목), 비씨엔씨(반도체 소재 국산화), 우리넷(5G-SA 전송장비) — 을 같이 본다. '이익 폭증'이라는 스크리닝 결과 자체보다 '시장이 발견한 속도 vs 아직 남은 격차'가 분석의 핵심이다.
2026년 5월 6일,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에 삼성전자 3.1조 원·SK하이닉스 2조 6,72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삼성전자 +14.41%, SK하이닉스 +10.64%, SK스퀘어 +9.89%를 이끌었다. 이번 랠리의 본질은 시장이 'NVIDIA·TSMC 대비 할인된 AI 메모리 병목'을 재평가한 것이다 — 삼성전자 FY26 PER 5.77×, SK하이닉스 5.06× vs NVIDIA·TSMC·ASML의 명백한 프리미엄. 핵심 질문은 '지금 삼성·SK하이닉스를 추격 매수해야 하나?'(이미 20거래일 기준 38~81% 상승)가 아니라 '2차 확산이 어디로 흘러가는가?'다. AI 기판 쪽에서는 대덕전자 +9.62%, 심텍 +6.35%, 코리아써키트 +3.83%가 앞섰고, 장비주(원익IPS, 유진테크, KC텍, PSK, GST)도 전반적으로 넓게 올랐다. 솔직한 결론: 메모리 대형주 추격 매수의 효율은 이미 낮다. 다음 알파는 아직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기판·장비 조정 구간에 있다.
인터랙티브브로커스·푸투 방식의 한국 접근이 현실화되면, 한국 주식은 ETF 중심 시장에서 해외 개인 투자자가 직접 종목을 고르는 시장으로 달라진다. 핵심은 삼성증권이나 하나증권만이 아니다. KOSPI·KOSDAQ, AI 하드웨어, 금융, 게임, K-뷰티 종목 전반에 걸친 발굴 구조의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