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2일 코스피의 오전 급락 후 반등은 단순한 반도체 변동성이 아니라, AI·반도체 슈퍼사이클에서 생기는 이익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라는 정책 질문이 시장 가격에 들어온 사건이다. 김용범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 발언은 기업 이익 직접 환수라기보다 초과세수 활용 프레임에 가깝지만, 초과이윤·국민배당이라는 표현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반도체 windfall tax 리스크로 읽혔다.
한국 바이오 섹터는 지금 무차별 베타 매수 구간이 아니다. 데이터·기술이전·로열티·CDMO 실적이 검증되는 종목만 선별해야 하는 구간이다. 5월 하순에 ASCO(5/29~6/2), EASL(5/27~5/30), EHA 초록 공개가 동시에 몰린다. 항암(리가켐바이오·보로노이·지아이이노베이션·루닛), MASH(디앤디파마텍 DD01 48주 조직생검 데이터), SC 전환 로열티(알테오젠), CDMO(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까지 5개 축이 동시에 움직인다. 핵심 원리는 단순하다 — 임상 성공확률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이미 가격에 반영한 성공확률보다 실제 성공확률이 높은가'를 사는 것이다. FDA의 바이오시밀러 규제 완화와 실시간 임상 데이터 이니셔티브는 장기 옵션이지만, 단기 가격은 학회 데이터의 질이 결정한다.
Citi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46만원으로 올렸다. 현재가 28.6만원 대비 +61% 상승 여지. 이 리포트의 핵심은 '삼성전자가 좋다'가 아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곧 꺾인다'는 오래된 믿음이 이번에는 틀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AI가 메모리 수요의 성격 자체를 바꿨기 때문이다. 이 글은 '메모리가 뭔지, HBM이 뭔지, 왜 AI가 메모리를 이렇게 많이 먹는지'부터 설명한 뒤, Citi의 논리를 검증하고, 삼성전자가 정말 46만원까지 갈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본다. 1분기 영업이익 57.2조원, DS 부문 이익률 65.7% — 숫자만 보면 반도체 회사라기보다 독점 플랫폼이다. 다만 이 숫자가 지속 가능한지가 핵심 질문이고, 그 답은 2분기 이후에 나온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LG전자가 동시에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다만 한국 로봇 상장사 다수는 아직 적자이고, 일부 순수 로봇주는 매출보다 기대가 훨씬 앞서 있다. 이 글은 로봇의 핵심 부품, 한국 밸류체인, 2026~2028년 양산 일정, 그리고 실적이 먼저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부품사를 중립적으로 정리한다.
5월 11~15일 실적 발표 일정을 정리하고, 시장 예상치 대비 가장 큰 괴리가 날 종목을 찾았다. 결론: 펄어비스가 1위. 시장 예상 영업이익 1,435억원인데, 일부 증권사는 2,500~2,700억원대를 전망한다. 괴리율 +75~90%. 붉은사막이 출시 26일 만에 500만 장을 팔았는데, 이 숫자가 손익계산서에 한꺼번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다만 주가가 이미 고점(71,900원)에서 52,500원까지 내려온 상태라 '좋은 실적 = 좋은 주가'가 자동은 아니다. 영업이익 2,200억 이상 + 2분기 판매 지속성 확인이 주가 반등의 조건이다. SK이노베이션은 숫자는 크지만 일회성(재고평가이익), 롯데케미칼은 오히려 적자 확대 위험.
트럼프와 시진핑이 5월 14~15일 베이징에서 만난다. 2017년 이후 8년 만의 미국 대통령 방중이다. 시장은 '관세 완화 → 중국주 반등'으로 단순하게 보고 있다. 그러나 진짜 투자 포인트는 다른 곳에 있다 — '중국의 희토류 ↔ 미국의 반도체 통제' 교환 가능성, 이란·호르무즈 종전 시그널, 대만 관련 수사 변화, 한미 조선 협력, 원화·엔화 안정. 한국과 일본은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지만 결과의 최대 이해관계자다. 가장 합리적인 전략은 '회담 전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문 확인 후 시나리오별로 대응하는 것'이다.
코스닥 승강제가 10월부터 가동된다. 1,820개 기업 중 100개만 프리미엄(1부)에 들어간다. 기준은 '재무 건전성, 성장성, 지배구조'. 시총만 크다고 안 된다 — 실적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미리 스크리닝해볼 수 있다. 1차 필터(ROE 15%+, 영업이익 성장 양수)로 걸면 105개 통과. 2차 필터(ROE 25%+, 거래대금 10억+)로 좁히면 35개. ROE + 이익률 + 성장 + 수급 4중 확인으로 최종 압축하면 6개. 실리콘투(ROE 47%, 이익률 18%), 클래시스(ROE 26%, 이익률 51%), 글로벌텍스프리(ROE 28%, PER 9배), 이지바이오(ROE 29%, PER 7배), 케이엔제이(ROE 31%, PER 7배), 파마리서치(ROE 27%, 이익률 40%). 1,820개 → 105개 → 35개 → 6개. 최종 후보는 전체의 0.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