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3일부터 7월 17일까지 공개된 김용범 정책실장의 Facebook 글 43개, 11만4,907자를 분석했다. AI·반도체에서 전력·용수·팹·정책금융·지역 생산능력·사회적 환류로 이어지는 정책 논리, 정부 공식 사업과의 일치 여부, 경력의 정합성, 구조적 낙관과 대기업 CAPEX 편향이라는 한계, 투자자가 확인할 예산·인허가·발주·수주잔고·이익의 다섯 단계를 정리한다.
DeepSeek V4-Pro는 GPT-5.6 Sol보다 출력이 34배 싸다. 이것은 지속 가능한 가격인가, 전기차처럼 승자독식으로 가는 과정인가. 지푸와 미니맥스의 홍콩 공시로 검증하면 답이 갈린다. 유료 상위 API는 한계 추론원가를 넘기 시작했지만 학습비까지 포함한 완전원가는 회수하지 못한다. 중국의 원가 우위는 화웨이 칩이나 싼 전기가 아니라 모델 구조·배치·캐싱·클라우드 이용률의 조합이며, 전력 차이는 컴퓨트 가격의 2% 수준이다.
중국 오픈모델이 미국 프런티어 성능에 수렴하고 중국산 추론 인프라로 서빙되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이것은 AI 수요 붕괴가 아니라 가치사슬 재배분이다. 모델 API와 최첨단 GPU의 독점가치는 내려가고, 저렴해진 추론이 토큰 사용량을 늘려 메모리·스토리지·네트워크·전력·클라우드 유통의 가치는 오를 수 있다. 미국 AI 정책과 미중 갈등이 이 해석을 어떻게 바꾸는지, 중국 모델 API가 서구 엔터프라이즈에 도입될 수 있는지를 경로별로 정리한다.
삼성전자 3.9배, SK하이닉스 4.3배라는 2028 컨센서스 PER은 시장이 이익 소멸이 아니라 이익 지속기간을 의심한다는 뜻이다. 반도체의 시크리컬 여부, 어떤 EPS에 어떤 멀티플을 붙일지, 현재 논쟁이 2028 EPS를 흔드는지 멀티플만 흔드는지, 3년 뒤 2029년이 왜 먼 미래가 아닌지, 2026-2028년 현금은 어디로 가는지를 차례로 풀고, FCFE와 정상화 잔존가치로 세 종목의 확률가중 적정가를 계산한다.
반도체 bull과 bear는 더 이상 AI 수요의 존재를 놓고 싸우지 않는다. 진짜 쟁점은 수요가 공급·효율보다 빠른가, 가격·주문·건설·수익화의 시차가 좁아지는가, 증가한 매출이 감가상각과 자본비용을 넘어 주주 현금흐름으로 남는가다. 네 개의 실물 시계와 하나의 주가 시계로 이 구조를 분해하고, 같은 증거를 양측이 어떻게 다르게 읽는지, 무엇이 확인되면 판단을 바꿔야 하는지 정리한다. 중심 경로는 산업 bull과 주가 valuation bear의 공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