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5월 20일 글로벌 대형기업 대상 실리콘 커패시터 1조5570억원(약 10억3540만달러)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환산 매출 7,785억원으로 2025년 매출 대비 6.9%. 의미는 '수주 한 건'이 아니라 삼성전기가 'MLCC·카메라모듈·기판 회사'에서 'AI 패키지 전력 안정화 부품사'로 분류가 바뀌는 사건이다. 5/20 종가 +7.50%, 5/21 프리마켓 +4.52%로 시장도 이를 인식. 다만 4/20 → 5/20 한 달간 이미 +56% 오른 자리에서 추격매수는 비효율. 보유자는 Hold, 신규는 85~90만원대 조정 또는 2027E EPS 컨센서스 상향 확인 후 진입이 합리적. 다음 체크포인트는 고객사 실명, 적용 위치(Top/Land/Embedded), 마진율, 후속 디자인윈.
아이컴포넌트를 '디스플레이 부품주'로 묶으면 thesis가 틀린다. 2026년 1분기 매출 97.4억원에서 COATED PET (배리어 코팅필름)이 80.6억원으로 전체 82.8%를 차지한다. 회사 정체성이 이미 바뀌었다. 2025년 매출 346.5억 (YoY -6.6%)에도 영업이익 60.4억 (+132.6%), OPM 17.4%로 매출 감소 속 이익 급증이라는 명확한 믹스 개선 신호다. 1Q26도 매출 97.4억, OP 16.6억, OPM 17.0%로 동일 구조 반복. 시총 약 421억원, TTM PER 약 6.0배. 단순 수치만 보면 명백한 저평가다. 그러나 90일 내 정식 증권사 리포트 부재, 고객사·제품별 매출 분해 미공개, 환율 효과 분리 불가, 6/29 임시주총 자기주식 처분계획이라는 4가지 미확인 변수가 있다. 핵심 질문은 'COATED PET 80% 비중 + OPM 17%대가 2Q26에서도 반복되는가'.
파미셀은 펀더멘털 기준으로 이미 전자소재 기업이다. 1Q26 저유전율 전자소재 매출 26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1%, OPM 35%대. KRX 업종도 2026-05-04부로 기초 의약물질 제조업에서 전자부품 제조업으로 변경됐다. 그런데 같은 2주(5/4~5/18) 수급을 보면 대덕전자는 +22.7% 상승하면서 외인+기관 +648억(거래대금 5.9%) 매수를 받은 반면, 파미셀은 -17.9% 빠지면서 외인+기관 +16억(거래대금 0.6%)에 그쳤다. 가격 동조성도 두산 0.597, 에스티팜 0.507, 코오롱인더 0.421인데 대덕전자는 0.259다. 시장은 아직 파미셀을 대덕전자형 AI 기판 주도주가 아니라 바이오/RNA + 화학/전자소재 혼합주로 거래하고 있다. 사업은 전자소재주로 바뀌었지만 주식은 아직 바이오 관성에 묶여 있다.
펄어비스 최근 2주 수급은 아직 수급 턴이라고 보기 어렵다. 5월 4일부터 18일까지 주가는 58,500원에서 45,800원으로 21.7% 하락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301억원, 264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5월 13일 투매 이후 외국인과 프로그램은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고, 공매도 비중도 피크아웃했다. 핵심은 외국인 저가 재유입과 기관·사모·금투 이탈 지속의 싸움이다. 현재는 수급 바닥 테스트이지 수급 턴은 아니다. 45,500~46,000원을 지키며 47,200원을 회복하고, 투신·연기금·보험의 장기성 매수가 붙어야 진짜 반전이다.
화웨이 CloudMatrix 384는 중국이 NVIDIA를 효율로 이겼다는 뜻이 아니다. 384개 Ascend 칩과 559kW 전력, 대규모 광 연결을 써서 GB200 NVL72를 총량으로 우회한 구조다. 진짜 알파는 Huawei 직접 납품주가 아니라 중국이 자체 fab·장비·소모품 투자를 늘릴 때 생기는 검사·계측·고난도 소모품 수요다. 티씨케이, 넥스틴, 코미코는 같은 중국 테마가 아니다. 티씨케이는 1Q26 중국 정상화가 확인된 소모품주, 넥스틴은 2H26 중국 PO 재개 베팅, 코미코는 중국 옵션이 붙은 글로벌 파운드리 quality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