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후공정 시리즈 이전 글에서 다룬 내용: 삼성전기 MLCC·FC-BGA 분석, 제주반도체 레거시 메모리 분석 다음 글: AI 후공정 11개 종목 데이터 비교 — 2027E PER × 영업이익 성장률로 본 진짜 가성비
AI 반도체가 잘 팔리면 누가 돈을 버는가? GPU 만드는 엔비디아, HBM 만드는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그 ‘뒷단’에도 큰 수혜자들이 있다. AI 후공정이라 부르는 영역이다. 두 가지가 핵심이다 — 기판(substrate)과 테스트 소켓(test socket). 둘 다 ‘AI 칩이 완성되기 전에 거치는 부품’이지만, 투자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기판은 ‘AI 서버 물량’에 베팅하는 것이고, 테스트 소켓은 ‘AI 칩 복잡도’에 베팅하는 것이다. 마진은 테스트 소켓이 3배 높고, 모멘텀은 기판이 더 빠르다. 어느 쪽이 더 좋은 투자인지는 ‘얼마나 오래 보유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핵심 요약
- AI 후공정의 두 가지 영역: 기판(substrate)과 테스트 소켓(test socket).
- 기판의 본질: AI 서버 증설의 ‘직접 CAPEX 베타’. 물량 늘면 매출 늘고, 패키지 커지면 ASP 오름.
- 테스트 소켓의 본질: 칩 복잡도 상승의 ‘고마진 소모품 베타’. 칩이 복잡해질수록 테스트가 까다로워짐.
- 수익성 차이: 1분기 영업이익률 기준 대덕전자 14.8% vs ISC 35% vs 리노공업 47.4%. 테스트 소켓이 압도적.
- 모멘텀 차이: 실적 상향 속도는 기판이 더 빠름. ASP 인상·신규 고객 LTA·CAPA 부족 등 단기 카탈리스트 다수.
- 사이클 리스크: 기판은 증설 사이클 산업. 공급 부족 → 증설 → 공급 과잉으로 가는 패턴. 테스트 소켓은 소모품이라 사이클 변동성 낮음.
- 결론: ‘단기 모멘텀 트레이드’라면 기판(대덕전자, 삼성전기), ‘1~2년 보유’라면 테스트 소켓(리노공업, ISC). 둘은 같은 ‘AI 테마주’가 아님.
1. 시작 — 기판과 테스트 소켓이 뭔가
1.1 AI 반도체의 생산 흐름
AI 반도체가 완성되는 흐름:
1. 설계 (엔비디아, AMD, 구글, 메타 등)
2. 웨이퍼 제조 (TSMC, 삼성 파운드리)
3. 다이 절단
4. 패키징 (HBM, 인터포저, 패키지 기판 결합)
← 여기서 '기판' 사용
5. 테스트 (성능·신뢰성·번인 검증)
← 여기서 '테스트 소켓' 사용
6. 출하
기판 = '칩이 올라타는 받침대'
테스트 소켓 = '칩이 검증받을 때 잠깐 끼우는 자리'
둘 다 AI 칩이 완성되기 전에 거치는 부품이지만
역할과 사용 방식이 완전히 다름
1.2 기판 (Substrate) — 무엇인가
기판이란:
칩 안의 미세 회로(나노미터 단위)와
바깥 세상(밀리미터 단위) 사이를 연결하는 부품
기판이 하는 일:
1. 전기적 연결 (수천 개의 핀을 보드에 연결)
2. 기계적 지지 (큰 패키지를 안정적으로 고정)
3. 열 관리 (칩에서 발생하는 열 방출 경로)
4. 신호 무결성 (고속 신호 손상 없이 전달)
AI에서 왜 중요한가:
- AI 칩은 일반 칩보다 훨씬 큼
(엔비디아 H100 = 814㎟, 일반 CPU의 2\~3배)
- 핀 개수도 수천 개\~수만 개
- 고속 데이터 전송 필요
- 발열량 큼 (700W 이상)
→ '특수 기판(FC-BGA)'이 필요해짐
→ 일반 기판보다 만들기 어렵고 비쌈
→ 한국에서는 삼성전기, 대덕전자, 이수페타시스가 주요 플레이어
1.3 테스트 소켓 (Test Socket) — 무엇인가
테스트 소켓이란:
완성된 칩을 검증할 때 잠깐 끼우는 '소켓'
테스트 소켓이 하는 일:
1. 칩의 모든 핀과 테스트 장비를 전기적으로 연결
2. 신호·전력·온도 조건에서 칩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
3. 불량 칩 걸러냄
4. 신뢰성 검증 (장시간 작동 테스트)
비유:
칩 = 자동차
테스트 소켓 = 자동차 검사장의 진단 단자
→ 검사할 때만 잠깐 연결, 끝나면 분리
→ 자동차가 다른 자동차도 같은 단자로 검사
→ 단자(소켓)는 시간이 지나면 마모돼서 교체 필요
AI에서 왜 중요한가:
- AI 칩은 비쌈 (H100 한 개에 약 3만 달러)
- 불량 1개 손실이 큼 → 테스트 강도 ↑
- 고전류·고속·고온 환경 테스트 필요 → 소켓 난이도 ↑
- 칩 세대 바뀔 때마다 새 소켓 필요 → 반복 매출
한국에서는 리노공업, ISC, 티에스이가 주요 플레이어
1.4 둘이 같은 ‘AI 테마주’가 아닌 이유
기판:
- 한 번 만들어서 칩과 함께 출하 (자본재 성격)
- AI 서버 한 대당 기판 한 개
- 매출 = 출하량 × 단가
- 증설하면 CAPEX 부담
테스트 소켓:
- 반복 사용 후 교체 (소모품 성격)
- AI 칩 1만 개 테스트 → 소켓 약 50\~200개 사용
- 매출 = 칩 생산량 × 테스트 강도 × 소켓 교체 빈도
- 증설 부담 작음
마진 구조:
기판: 영업이익률 약 10\~15% (CAPEX·감가상각 부담)
테스트 소켓: 영업이익률 약 30\~50% (고객 맞춤형·소모품)
→ 같은 AI 수혜이지만
→ 매출 구조, 마진 구조, 사이클 민감도가 다 다름
2. 기판 영역 — ‘AI 서버 물량 베타’
2.1 1분기 실적이 보여준 것
삼성전기 (009150) - 패키지솔루션 부문 (FC-BGA 중심):
1Q26 매출: 7,250억원
YoY 성장: +45%
QoQ 성장: +12%
대덕전자 (353200):
1Q26 매출: 3,463억원 (YoY +61%)
1Q26 영업이익: 513억원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14.8%
제품 구성:
- FCCSP (모바일용 패키지 기판): 39%
- FCBGA (PC/서버용): 23%
- CSP (메모리용): 22%
- MLB (멀티레이어 보드, AI 서버용): 16%
YoY 성장:
- PKG 기판: +65%
- MLB: +43%
→ AI 서버 패키지 기판 + 네트워크 보드 동시 성장
→ AI 인프라 직접 베타
2.2 기판이 왜 부족한가
AI 서버용 FC-BGA의 특성:
- 일반 PC용보다 면적 2\~3배
- 다층 구조 (20\~30층)
- 고속 신호 처리 (PCIe 5.0/6.0)
- 발열 관리 필요
이걸 만들 수 있는 회사:
- 한국: 삼성전기, 대덕전자, LG이노텍, 이수페타시스
- 대만: Unimicron, Nan Ya PCB
- 일본: 이비덴, 신코덴키
문제: 생산능력(CAPA)이 수요를 못 따라감
- 빅테크가 AI 서버 발주를 폭증시킴
- 기판 공장은 신규 증설에 2\~3년 소요
- 단기 공급 부족 → ASP 인상
언론 보도:
"삼성전기 FC-BGA 수요가 생산능력 50% 초과,
가격 인상 협상 진행 중"
→ 이게 기판 회사들 주가가 강한 이유
2.3 기판의 사이클 리스크
기판은 전형적인 'CAPEX 사이클' 산업:
업사이클 (지금):
공급 부족 → ASP 인상 → 마진 확대 → 주가 강세
→ 회사들이 대규모 CAPEX 발표
증설 시작 (2026\~2027):
공장 짓는 중 → 매출 증가, CAPEX 부담 증가
→ 주가는 일단 강세 유지
증설 완료 (2027\~2028):
새 공장 가동 → 공급 급증
→ 수요가 안 따라오면 가격 하락
→ 마진 압박 → 주가 약세
역사적 패턴:
2017\~2018 메모리 사이클: 똑같은 패턴
2021\~2022 MLCC 사이클: 똑같은 패턴
→ 기판 투자는 'CAPEX 사이클의 어느 위치인지'가 핵심
→ 지금은 업사이클 초중반
→ 증설 완료 전까지는 상승 여력 있음
3. 테스트 소켓 영역 — ‘칩 복잡도 베타’
3.1 1분기 실적이 보여준 것
ISC (095340):
1Q26 매출: 683억원
1Q26 영업이익: 236억원
영업이익률: 35%
산식: 236 / 683 = 34.55%
매출 구조:
- AI 매출: 553억원 (전체의 81%)
- 데이터센터 매출: 542억원 (전체의 79%)
→ 이미 'AI 데이터센터 회사'로 전환 완료
리노공업 (058470):
1Q26 매출: 997.7억원
1Q26 영업이익: 473.0억원
영업이익률: 47.4%
산식: 473.0 / 997.7 = 47.41%
매출 구조:
- IC TEST SOCKET류: 64.10%
- LEENO PIN류 (포고핀): 24.65%
- 의료기기 부품류: 10.46%
→ 다품종 맞춤형 소켓 + 자체 핀 생산 수직 통합
→ 영업이익률 47%는 한국 제조업 중 최상위권
3.2 왜 영업이익률이 이렇게 높은가
테스트 소켓 산업의 구조적 특성:
1. 고객 맞춤형 제품
→ 칩마다 핀 배치, 크기, 신호 조건이 다름
→ 표준화 어려움 → 가격 협상력 ↑
2. 인증 비용이 큼
→ 새 칩 출시 시 소켓 설계·테스트·인증 필요
→ 한 번 인증되면 그 칩 양산 끝날 때까지 락인
→ 가격 경쟁보다 신뢰성 경쟁
3. 소모품 성격
→ 소켓은 마모·열화로 주기적 교체
→ 반복 매출
4. 칩 세대마다 갱신
→ 새 칩 = 새 소켓
→ 칩 세대 빨라질수록 매출 증가
5. 시장 규모는 작음 (전체 수십억 달러)
→ 대기업이 들어오기엔 작음
→ 전문 업체 과점 구조
이 모든 조건이 합쳐져서 OPM 30\~50%가 가능
3.3 AI 시대에 테스트 소켓이 더 중요해진 이유
AI 칩 특성:
1. 단가 비쌈 (개당 1\~3만 달러)
→ 불량 1개 손실 큼
→ 테스트 강도 ↑
2. 핀 수 많음 (수천\~수만 개)
→ 소켓도 복잡해짐
→ ASP ↑
3. 고전류·고온·고속
→ 소켓 내구성 요구 높음
→ 교체 주기 짧아짐
4. SLT(System Level Test) 비중 증가
→ 단순 기능 테스트 → 시스템 환경 테스트
→ 테스트 시간 길어짐
→ 소켓 사용량 ↑
5. HBM, SOCAMM2 등 새로운 모듈 등장
→ 새로운 소켓 카테고리 추가
→ 신규 매출 발생
→ AI 시대에 테스트 소켓 수요는 칩 출하량보다
빠르게 증가
3.4 ISC와 리노공업의 차이
같은 '테스트 소켓 회사'지만 구조가 다름:
ISC (러버 소켓 강점):
- 핵심 기술: 실리콘 러버 소켓
- 강한 영역: AI 데이터센터 양산 테스트, SLT
- 고객: 글로벌 GPU/ASIC 대형 고객
- 노출: AI 데이터센터 81%
- 성격: AI 직접 베타 (변동성 큼)
- 1Q26 영업이익률: 35%
리노공업 (포고핀 강점):
- 핵심 기술: 포고핀, 자체 핀 생산
- 강한 영역: R&D, 모바일 AP, RF, ASIC 개발
- 고객: 다품종 분산 (수백 개 고객)
- 노출: 다양한 칩 종류 (AI 비중은 ISC보다 낮음)
- 성격: 퀄리티 컴파운더 (안정적)
- 1Q26 영업이익률: 47.4%
→ 같은 '테스트 소켓주'로 묶으면 안 됨
→ ISC = AI 데이터센터 베타
→ 리노공업 = 다품종 고마진 플랫폼
같이 봐야 할 보완재 관계
4. 두 영역 정면 비교
4.1 1분기 영업이익률 비교
같은 'AI 후공정 수혜주'인데 영업이익률 차이:
대덕전자 (기판): 14.8% ████
삼성전기 패키지: \~12% ███
ISC (테스트 소켓): 35.0% █████████
리노공업 (소켓): 47.4% ████████████
기준: 100원 매출 → 영업이익
대덕전자: 14.8원
ISC: 35원
리노공업: 47원
→ 같은 매출에서 약 3배 차이
→ 산업 구조 차이가 만든 결과
4.2 매출 성장률 vs 마진 안정성
| 구분 | 기판 (대덕전자) | 테스트 소켓 (ISC) | 테스트 소켓 (리노공업) |
|---|---|---|---|
| 1Q26 매출 YoY | +61% | YoY 강세 | +18% |
| 1Q26 영업이익 YoY | 흑자전환 | YoY 강세 | +35% |
| 영업이익률 | 14.8% | 35.0% | 47.4% |
| AI 노출도 | 중~높음 | 매우 높음 (81%) | 중간 |
| 변동성 | 높음 | 중간 | 낮음 |
| 사이클 민감도 | 높음 | 중간 | 낮음 |
요약:
- 매출 성장률: 기판(대덕전자) > 테스트 소켓
- 마진 수준: 테스트 소켓 > 기판
- 마진 안정성: 리노공업 > ISC > 기판
- AI 직접 베타: ISC > 대덕전자 > 리노공업
4.3 사이클 리스크 비교
기판의 사이클 리스크 (큼):
- 공급 부족 → 증설 → 공급 과잉의 반복
- 증설 리드타임 2\~3년
- 한번 사이클 꺾이면 가동률·ASP 동시 하락
- 감가상각 부담이 마진을 누름
테스트 소켓의 사이클 리스크 (작음):
- 소모품 성격이라 매출 변동성 작음
- 고객 맞춤형이라 가격 안정적
- 신규 칩 출시는 계속 일어남
- 다만 분기별 변동성은 있음
장기 보유 관점:
→ 테스트 소켓이 훨씬 안정적
→ 'CAPEX 사이클'을 피할 수 있음
단기 모멘텀 관점:
→ 기판이 더 강함
→ ASP 인상·CAPA 부족 뉴스가 자주 나옴
5. 투자 우선순위 — 목적별 다른 답
5.1 단기 모멘텀 (3~6개월) — 기판 우위
이유:
- 실적 상향 속도가 빠름
- ASP 인상 뉴스 지속
- 신규 빅테크 LTA(장기공급계약) 가능성
- AI 서버 출하 가속
추천 종목 순위:
1. 대덕전자: 턴어라운드 + AI MLB/FCBGA 베타
2. 삼성전기: AI FC-BGA + MLCC 복합 수혜
3. 이수페타시스 (보완): 초고다층 MLB 강점
매수 시 주의:
- 기판은 이미 많이 오른 상태
- CAPEX 사이클의 위치 확인 필요
- 매크로 게이트 (앞 글 참조) 통과 후 진입
5.2 1~2년 보유 (퀄리티 성장주) — 테스트 소켓 우위
이유:
- 마진 구조가 압도적으로 좋음
- 사이클 리스크 작음
- AI 칩 다양화 = 소켓 종류 증가 = 매출 다변화
- 신공장 등 CAPA 확장 진행 중
추천 종목 순위:
1. 리노공업: 가장 우량, 다만 가격 부담
2. ISC: AI 데이터센터 직접 베타
3. 티에스이 (보완): 가격 대비 성장 양호
매수 시 주의:
- 리노공업은 신공장 이전 과정 마진 훼손 리스크
- ISC는 분기 변동성 (1Q26 QoQ -6%)
- 둘 다 PER 30\~45배로 멀티플 높음
5.3 AI 후공정 종합 포트폴리오
공격형 (단기 모멘텀 우위):
- 대덕전자 40%
- ISC 30%
- 삼성전기 20%
- 리노공업 10%
균형형 (성장 + 안정):
- 리노공업 30%
- 삼성전기 25%
- ISC 25%
- 대덕전자 20%
방어형 (퀄리티 우위):
- 리노공업 40%
- 삼성전기 30%
- ISC 20%
- 대덕전자 10%
→ '하나만 사야 한다'면 본인의 보유 기간과 변동성 감내 수준에 따라
→ 1년 이상 보유: 리노공업
→ 3\~6개월: 대덕전자
→ AI 데이터센터 직접 베타: ISC
6. 자주 하는 오해 4가지
6.1 오해 1: “둘 다 AI 수혜주니까 똑같다”
이미 봤듯이:
- 영업이익률 3배 차이
- 사이클 민감도 다름
- 매출 구조 다름
같은 카테고리로 묶으면 분산 효과가 약해짐
→ 같이 사면 변동성도 비슷하게 움직임
→ 다른 산업과 조합하는 게 더 효과적
6.2 오해 2: “포고 소켓 → 러버 소켓 전환”
이건 부분적으로만 맞음:
전환이 일어나는 영역:
- AI GPU/ASIC 대면적 칩
- 고전류·고속 신호 테스트
- SLT (시스템 레벨 테스트)
→ 러버 소켓 침투율 상승 (ISC 강점)
전환이 안 일어나는 영역:
- 고정밀 R&D 테스트
- 모바일 AP, RF 칩
- 다품종 소량 생산
→ 포고핀 유지 (리노공업 강점)
→ '시장 전체 전환'이 아니라 '시장 세분화'
→ 따라서 ISC와 리노공업은 보완재
→ 둘 중 하나만 좋아질 일은 적음
6.3 오해 3: “기판 회사들 너무 올라서 못 산다”
주가 절대 수준이 아니라
'CAPEX 사이클의 위치'를 봐야 함
현재 상황:
- 공급 부족 진행 중
- ASP 인상 협상 중
- 빅테크 LTA 진행 중
- 증설 발표는 시작됐지만 가동까지 2\~3년
→ '업사이클 초중반' 위치
→ 가격이 올랐지만 사이클 끝은 아님
단, 이미 많이 오른 자리에서:
- 분할 매수 권장
- 매크로 게이트 통과 후 진입
- '추격 매수'는 비효율
6.4 오해 4: “테스트 소켓 시장은 너무 작다”
맞는 말이지만 의미를 잘못 해석:
테스트 소켓 시장 규모:
- 전체 약 30\~40억 달러
- 메모리 시장(2,000억 달러)의 2% 미만
- 작긴 함
그러나 이게 단점이 아닌 이유:
- 대기업이 진입하기엔 작음
- 전문 업체 과점 구조 유지
- 가격 경쟁 약함
- 영업이익률 30\~50% 가능
비교:
시장 규모 큰데 영업이익률 5% 사업 vs
시장 규모 작은데 영업이익률 45% 사업
→ 같은 영업이익이 나옴
→ 후자가 안정성·예측가능성 우위
리노공업·ISC가 이런 구조의 수혜
7. 향후 6개월 — 체크리스트
7.1 기판 (사이클 유지 확인용)
긍정 신호:
□ FC-BGA ASP 인상 지속
□ 삼성전기·대덕전자 신규 빅테크 고객 확대 발표
□ AI 서버용 대면적·고다층 제품 매출 비중 상승
□ MLB에서 800G/1.6T 네트워크 수요 지속
□ CAPEX 확대에도 가동률 90%+ 유지
부정 신호:
□ ASP 인상 협상 지연/실패
□ 빅테크 AI 서버 발주 감속
□ 증설 발표 가속 (공급 과잉 우려)
□ 가동률 80% 미만으로 하락
체크 주기: 매 분기 실적, 분기 중간 IR 코멘트
7.2 테스트 소켓 (성장 지속 확인용)
ISC:
□ 3Q26 매출 재가속 (2Q는 생산 준비기일 가능성)
□ 신규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객 초도 양산 확인
□ SOCAMM2 양산 테스트 매출 본격화
□ SLT 비중 70% 이상 유지
□ AI 매출 비중 80%+ 유지
리노공업:
□ 신공장 이전 진척도
□ 이전 과정에서 마진 훼손 없음 (OPM 45%+ 유지)
□ 고객 다변화 (Apple/TI/HPC/ASIC 등 확대)
□ R&D 소켓 수요 강세
□ 오버행/지배구조 이슈 없음
체크 주기: 매 분기 실적
7.3 매크로 환경
이전 글에서 다룬 매크로 게이트:
- 미국 10년 금리 4.45% 하회
- 브렌트유 105달러 하회
- 원/달러 1,480원 하회
- VIX 18 하회
이 게이트가 풀려야:
- 위험자산 전반 회복
- 후공정 종목들도 추세 회복 가능
- 좋은 실적이 좋은 주가로 연결
매크로가 안 풀리면:
- 펀더멘털과 별개로 멀티플 압박
- 신규 매수보다 종가/거래대금 확인 후 분할
8. 다른 글과의 연결
삼성전기 글:
→ 1Q26 MLCC + FC-BGA 동시 수혜 분석
→ 본 글의 '기판 영역'에서 가장 자세히 다룬 종목
→ 적용 PER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나리오 제시
제주반도체 글:
→ 'AI 때문에 부족해진 보통 메모리' 수혜
→ AI 후공정의 또 다른 형태 (메모리 부족 베타)
삼성전자 파업 글:
→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핵심 변수
→ AI 칩 → AI 서버 → 메모리/기판/테스트 소켓
→ 한쪽이 흔들리면 후공정도 영향
코스피 급락 + 매크로 게이트 글:
→ '종목보다 사이클이 먼저'
→ 본 글의 종목들도 매크로 게이트 통과 후 매수가 합리적
9. 마지막 한 줄
AI 반도체가 잘 팔리면 가장 먼저 돈을 버는 건 GPU와 HBM 만드는 회사다. 하지만 그 ‘뒷단’에 있는 두 영역도 큰 수혜를 받는다 — 기판과 테스트 소켓.
같은 ‘AI 후공정’으로 묶이지만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기판은 ‘AI 서버 물량 베타’**다. 물량 늘고 패키지 커지고 ASP 오르는 직접 수혜. 단기 모멘텀이 강하고 1분기 영업이익률 약 12~15% 영역에서 마진이 확장된다. 다만 CAPEX 사이클 산업이라 증설 완료 시점이 리스크다.
**테스트 소켓은 ‘칩 복잡도 베타’**다. 칩이 복잡해질수록 테스트가 까다로워지고, 매번 새 소켓이 필요하다. 영업이익률이 ISC 35%, 리노공업 47%로 기판의 3배 수준이다. 소모품 성격이라 사이클 변동성도 낮다. 다만 시장 규모가 작고 멀티플이 이미 높다.
둘을 같은 ‘AI 테마주’로 묶으면 안 된다. 단기 모멘텀이라면 기판(대덕전자, 삼성전기)이 유리하고, 1~2년 보유라면 테스트 소켓(리노공업, ISC)이 합리적이다. 가장 좋은 건 둘을 보완재로 함께 가져가는 것이다 — 기판이 사이클 정점에서 흔들릴 때 테스트 소켓이 방어해주고, 테스트 소켓이 멀티플 부담을 받을 때 기판의 모멘텀이 끌어준다.
같은 AI 수혜인데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 — 이것만 이해해도 후공정 투자 의사결정 품질이 한 단계 올라간다.
이 글은 리서치와 논평으로만 활용해야 하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삼성전기 1Q26 실적은 회사 공식 IR 발표 기준입니다. 대덕전자 1Q26 매출 3,463억원·영업이익 513억원·영업이익률 14.8%는 회사 IR 자료 기준입니다. ISC 1Q26 매출 683억원·영업이익 236억원·영업이익률 35%, AI 매출 비중 81%, 데이터센터 비중 79%는 회사 IR 자료 기준입니다. 리노공업 1Q26 매출 997.7억원·영업이익 473.0억원·영업이익률 47.4%는 잠정공시 보도 기준이며, 제품 구성(IC TEST SOCKET 64.10%, LEENO PIN 24.65%, 의료기기 부품 10.46%)은 분기보고서 기준입니다. 영업이익률 산식은 영업이익/매출액이며, 반올림은 소수점 첫째 자리 기준입니다. AI 매출·데이터센터 매출 비중 계산은 회사 발표 수치 기반입니다. 기판·테스트 소켓의 영업이익률 비교는 1Q26 기준 단일 분기 데이터이며, 연간 평균은 다를 수 있습니다. CAPEX 사이클 리스크, 신공장 이전 마진 훼손 가능성, AI 칩 수요 변동성 등은 분석가의 판단이며 확정이 아닙니다. 글로벌 매크로 환경(미국 금리, 유가, 환율, VIX)이 종목 가격에 추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분석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일: 2026년 5월 15일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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