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standalone="yes"?><rss version="2.0"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channel><title>KEPCO E&amp;C on Korea Invest Insights</title><link>https://koreainvestinsights.com/ko/tags/kepco-ec/</link><description>Recent content in KEPCO E&amp;C on Korea Invest Insights</description><generator>Hugo -- gohugo.io</generator><language>ko</language><copyright>koreainvestinsights.com · @korea_invest_insights</copyright><lastBuildDate>Sun, 30 Aug 2026 21:00:04 +0900</lastBuildDate><atom:link href="https://koreainvestinsights.com/ko/tags/kepco-ec/feed.xml"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item><title>미국 원전은 AP1000인가 APR1400인가: 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한국전력기술의 수혜가 갈리는 이유</title><link>https://koreainvestinsights.com/ko/post/us-nuclear-ap1000-apr1400-korea-epc-scenario-2026-08-30/</link><pubDate>Sun, 30 Aug 2026 19:53:21 +0900</pubDate><guid>https://koreainvestinsights.com/ko/post/us-nuclear-ap1000-apr1400-korea-epc-scenario-2026-08-30/</guid><description>&lt;p&gt;미국의 대형 원전 건설 계획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원전주를 볼 때는 “미국 원전 확대”라는 한 문장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AP1000을 짓느냐, APR1400을 짓느냐에 따라 한국 기업이 가져가는 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lt;/p&gt;
&lt;p&gt;AP1000이면 웨스팅하우스가 노형과 주설계를 잡습니다. 한국 기업에는 시공과 일부 주기기 공급이 열립니다. APR1400이면 한국 원전 생태계가 설계, 주기기, 시공을 더 넓게 맡을 수 있습니다.&lt;/p&gt;
&lt;p&gt;그래서 노형 뉴스가 나올 때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을 같은 방향으로 사고파는 대응은 맞지 않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 노형에 모두 걸쳐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현재 확인된 AP1000 사업에 가장 가깝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은 APR1400 선택에 가장 민감합니다.&lt;/p&gt;
&lt;p&gt;다만 먼저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8월 30일 현재 한미 투자 사업의 노형은 공식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보도와 증권사 시나리오가 앞서가고 있을 뿐입니다.&lt;/p&gt;
&lt;h2 id="tldr"&gt;TL;DR
&lt;/h2&gt;&lt;ul&gt;
&lt;li&gt;미국 정부의 대형 원전 공급망 정책은 이미 AP1000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미 에너지부는 10기 AP1000의 장기 제작품 구매를 지원하는 175억달러 조건부 대출을 발표했습니다.&lt;/li&gt;
&lt;li&gt;현대건설은 Fermi America의 AP1000 4기 기본설계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기본설계 완료는 EPC 본계약이 아닙니다. 원전 인허가 일정과 사업자의 자금조달이 남아 있습니다.&lt;/li&gt;
&lt;li&gt;두산에너빌리티는 AP1000과 APR1400에 모두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JPMorgan 가정상 AP1000에서는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 중심이고, APR1400에서는 5대 주기기 전량을 맡아 호기당 수주액이 약 10배 차이 납니다.&lt;/li&gt;
&lt;li&gt;한국전력기술은 APR1400에서 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의 주도권을 가집니다. AP1000에서는 같은 규모의 주도 설계 매출이 확인되지 않아 세 종목 중 노형 선택에 따른 하방이 가장 큽니다.&lt;/li&gt;
&lt;li&gt;JPMorgan의 2029년 수주표는 미국 AP1000 2기와 APR1400 2기를 함께 넣은 상단 가정입니다. 한 사업에서 한 노형만 선택된다고 보면 두산 44억달러는 4억달러 또는 40억달러, 현대건설 104억달러는 80억달러 또는 24억달러로 갈립니다. 미국 원전의 평균 나이는 약 44년이고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도 늘지만, 실제 실적은 지분투자, 대출, 인허가, 장기 제작품 발주, EPC 계약을 차례로 통과해야 생깁니다.&lt;/li&gt;
&lt;/ul&gt;
&lt;div class="thesis-callout"&gt;
&lt;div class="thesis-callout__label"&gt;한 문장 판정&lt;/div&gt;
&lt;p&gt;노형을 맞히지 않고 미국 대형 원전 확대에 투자하려면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편합니다. AP1000의 실제 사업 진척을 사고 싶다면 현대건설, 한국형 원전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사고 싶다면 한국전력기술입니다. 셋은 같은 원전주이지만 같은 투자 대상은 아닙니다.&lt;/p&gt;
&lt;/div&gt;
&lt;h2 id="1-아직-확정된-한미-원전-사업은-없습니다"&gt;1. 아직 확정된 한미 원전 사업은 없습니다
&lt;/h2&gt;&lt;p&gt;최근 논쟁의 출발점은 한미 양국이 대미 투자 사업에 어떤 원자로를 넣을지를 놓고 이견을 보인다는 보도였습니다. 보도의 골자는 미국이 AP1000을 선호하고 한국은 APR1400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사업 주도를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lt;/p&gt;
&lt;p&gt;이 주장은 아직 공식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산업통상부는 8월 26일 &lt;a class="link" href="https://m.korea.kr/briefing/actuallyView.do?newsId=148970617&amp;amp;pageIndex=1&amp;amp;repCode_F=" target="_blank" rel="noopener"
 &gt;설명자료&lt;/a&gt;를 내고 양국이 사업 발굴을 위해 협의 중이지만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노형 갈등, 웨스팅하우스 지분 참여, 합작법인 같은 구체안도 확인된 결정으로 보면 안 됩니다.&lt;/p&gt;
&lt;p&gt;현재 확인된 사실과 아직 모르는 내용을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구분&lt;/th&gt;
 &lt;th&gt;확인된 내용&lt;/th&gt;
 &lt;th&gt;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미국 정책&lt;/td&gt;
 &lt;td&gt;미 에너지부는 10기 AP1000 공급망에 175억달러 조건부 대출을 약속&lt;/td&gt;
 &lt;td&gt;각 부지의 최종 투자결정과 착공 시점&lt;/td&gt;
 &lt;/tr&gt;
 &lt;tr&gt;
 &lt;td&gt;Fermi 사업&lt;/td&gt;
 &lt;td&gt;AP1000 4기 신청, 현대건설 기본설계 완료&lt;/td&gt;
 &lt;td&gt;현대건설 EPC 본계약, 공사금액, 착공일&lt;/td&gt;
 &lt;/tr&gt;
 &lt;tr&gt;
 &lt;td&gt;한미 투자 협의&lt;/td&gt;
 &lt;td&gt;양국이 후보 사업을 협의 중&lt;/td&gt;
 &lt;td&gt;대상 부지, 노형, 사업 주체, 지분, 금융구조&lt;/td&gt;
 &lt;/tr&gt;
 &lt;tr&gt;
 &lt;td&gt;한국 기업 수주&lt;/td&gt;
 &lt;td&gt;두산의 AP1000 공급 이력, 한국전력기술의 APR1400 설계 이력&lt;/td&gt;
 &lt;td&gt;이번 사업의 실제 업무 범위와 단가&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따라서 JPMorgan의 분석은 확정 수주를 추정한 것이 아니라 &lt;strong&gt;어떤 노형이 정해질 때 어느 회사의 일감이 커지는지를 계산한 조건표&lt;/strong&gt;로 읽어야 합니다.&lt;/p&gt;
&lt;h2 id="2-미국-원전-뉴스는-세-묶음으로-나눠야-합니다"&gt;2. 미국 원전 뉴스는 세 묶음으로 나눠야 합니다
&lt;/h2&gt;&lt;p&gt;지금 시장에는 서로 다른 세 사업이 한데 섞여 있습니다. 이들을 분리하면 혼란이 크게 줄어듭니다.&lt;/p&gt;
&lt;h3 id="미국-정부의-10기-계획은-ap1000으로-정해졌습니다"&gt;미국 정부의 10기 계획은 AP1000으로 정해졌습니다
&lt;/h3&gt;&lt;p&gt;미 에너지부는 6월 23일 &lt;a class="link" href="https://www.energy.gov/articles/department-energy-announces-american-nuclear-supply-chain-loans" target="_blank" rel="noopener"
 &gt;American Nuclear Supply Chain Loans&lt;/a&gt;를 발표했습니다. 총 175억달러의 조건부 대출로 5개 부지, 부지당 2기씩 모두 10기의 장기 제작품 구매를 지원하는 계획입니다.&lt;/p&gt;
&lt;p&gt;여기서 노형은 AP1000입니다. 각 호기는 1.1GW이고, 5개 사업마다 웨스팅하우스와 전력회사 또는 에너지 사업자가 각각 5억달러를 먼저 출자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부지가 정해진 잠재 파트너 7곳과 의향서를 맺었습니다.&lt;/p&gt;
&lt;p&gt;조건부 대출은 확정 대출과 다릅니다. 기술, 법률, 환경, 재무 조건을 충족해야 자금이 나옵니다. 그래도 미국 정부가 대형 원전 공급망을 AP1000 중심으로 먼저 복원하려 한다는 방향은 분명합니다.&lt;/p&gt;
&lt;h3 id="fermi의-4기는-이미-ap1000이지만-epc는-아직입니다"&gt;Fermi의 4기는 이미 AP1000이지만 EPC는 아직입니다
&lt;/h3&gt;&lt;p&gt;텍사스 Project Matador는 데이터센터와 발전설비를 함께 짓는 대형 사업입니다. 원전 부분은 AP1000 4기로 이미 정해졌습니다. 이 사업을 APR1400과의 노형 경쟁으로 보면 안 됩니다.&lt;/p&gt;
&lt;p&gt;현대건설은 2월 &lt;a class="link" href="https://en.hdec.kr/en/newsroom/news_view.aspx?NewsListType=news_list&amp;amp;NewsSeq=1436&amp;amp;NewsType=FUTURE&amp;#43;" target="_blank" rel="noopener"
 &gt;Fermi America와 4기 기본설계 계약&lt;/a&gt;을 맺었습니다. Fermi의 2분기 &lt;a class="link" href="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2071778/000207177826000051/frmi-20260630.htm" target="_blank" rel="noopener"
 &gt;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lt;/a&gt;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7월 기본설계를 마쳤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비용과 공정을 추정하고 하나 이상의 EPC 계약을 협상할 수 있습니다.&lt;/p&gt;
&lt;p&gt;여기서 단어 하나가 중요합니다. 협상할 수 있다는 것이지 계약을 체결했다는 뜻은 아닙니다.&lt;/p&gt;
&lt;p&gt;미 원자력규제위원회 자료를 보면 &lt;a class="link" href="https://www.nrc.gov/reactors/new-reactors/large-lwr/col/fermi-energy-intel-campus" target="_blank" rel="noopener"
 &gt;Fermi의 통합허가 신청&lt;/a&gt;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신청 묶음의 제출 목표가 2026년 12월 31일이고, 전체 심사 일정과 허가 결정일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lt;/p&gt;
&lt;p&gt;사업자의 자금도 확인해야 합니다. Fermi는 2분기 말 현금 6,250만달러와 제한 현금 2,920만달러를 보유했고, 7월 전환사채 발행으로 약 4억1,680만달러를 조달했습니다. 그러나 2분기 공시는 추가 자금조달 계획을 빼면 향후 12개월 의무를 감당할 자원이 부족해 계속기업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경영진은 자금조달 계획으로 이를 완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원전 수요와 별개로 사업별 금융 위험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lt;/p&gt;
&lt;h3 id="한미-투자-협의는-사업과-노형이-모두-미정입니다"&gt;한미 투자 협의는 사업과 노형이 모두 미정입니다
&lt;/h3&gt;&lt;p&gt;세 번째 묶음이 JPMorgan 시나리오의 대상입니다. 한미가 원전 사업을 포함한 투자 후보를 협의한다는 사실은 맞지만, 산업통상부의 공식 설명대로 구체 사업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lt;/p&gt;
&lt;p&gt;AP1000이 유리해 보이는 이유는 미국 정부의 10기 정책, 웨스팅하우스의 현지 공급망, Vogtle 3·4호기의 운전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APR1400도 &lt;a class="link" href="https://www.nrc.gov/reactors/new-reactors/large-lwr" target="_blank" rel="noopener"
 &gt;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계 인증&lt;/a&gt;을 2019년에 받았습니다. 법적으로 검토 가능한 노형이지만 미국 현지에서 건설하고 운전한 기준 사업은 없습니다.&lt;/p&gt;
&lt;p&gt;웨스팅하우스와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은 2025년 1월 &lt;a class="link" href="https://info.westinghousenuclear.com/news/westinghouse-announces-global-settlement-agreement-with-kepco-and-khnp" target="_blank" rel="noopener"
 &gt;지식재산권 분쟁을 끝내는 합의&lt;/a&gt;를 맺었습니다. 양측이 해외 신규 원전에서 협력할 길은 열렸지만 합의 조건은 비공개입니다. 이 합의만으로 APR1400의 미국 사업 범위와 비용을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lt;/p&gt;
&lt;p&gt;결국 AP1000은 미국의 현재 정책과 공급망에 가깝고, APR1400은 한국 기업이 더 많은 설계와 기자재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선택입니다. 이 차이가 세 종목의 주가 방향을 갈라놓습니다.&lt;/p&gt;
&lt;h2 id="3-원자로보다-계약의-경계가-더-중요합니다"&gt;3. 원자로보다 계약의 경계가 더 중요합니다
&lt;/h2&gt;&lt;p&gt;대형 원전 한 기에는 여러 회사의 일이 겹칩니다. 투자자는 원자로 이름보다 누가 어느 계약을 가져가는지 봐야 합니다.&lt;/p&gt;
&lt;div class="highlight"&gt;&lt;pre tabindex="0" style="color:#f8f8f2;background-color:#272822;-moz-tab-size:4;-o-tab-size:4;tab-size:4;-webkit-text-size-adjust:none;"&gt;&lt;code class="language-text" data-lang="text"&gt;&lt;span style="display:flex;"&gt;&lt;span&gt;사업주와 금융
&lt;/span&gt;&lt;/span&gt;&lt;span style="display:flex;"&gt;&lt;span&gt; ↓
&lt;/span&gt;&lt;/span&gt;&lt;span style="display:flex;"&gt;&lt;span&gt;노형 보유자와 주설계
&lt;/span&gt;&lt;/span&gt;&lt;span style="display:flex;"&gt;&lt;span&gt; ↓
&lt;/span&gt;&lt;/span&gt;&lt;span style="display:flex;"&gt;&lt;span&gt;원자로계통설계와 종합설계
&lt;/span&gt;&lt;/span&gt;&lt;span style="display:flex;"&gt;&lt;span&gt; ↓
&lt;/span&gt;&lt;/span&gt;&lt;span style="display:flex;"&gt;&lt;span&gt;원자로용기·증기발생기·펌프 등 주기기
&lt;/span&gt;&lt;/span&gt;&lt;span style="display:flex;"&gt;&lt;span&gt; ↓
&lt;/span&gt;&lt;/span&gt;&lt;span style="display:flex;"&gt;&lt;span&gt;토목·건축·설치·시운전
&lt;/span&gt;&lt;/span&gt;&lt;/code&gt;&lt;/pre&gt;&lt;/div&gt;&lt;p&gt;AP1000에서는 웨스팅하우스가 노형과 주설계를 쥡니다. 한국 기업의 몫은 한국 금융과 공급망을 협상 지렛대로 삼아 시공, 제작, 보조 설계의 범위를 얼마나 넓히느냐에 달렸습니다.&lt;/p&gt;
&lt;p&gt;APR1400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 계열의 역할이 커집니다. 한국전력기술은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를 맡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를 폭넓게 공급합니다. 시공사는 경쟁을 거쳐 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lt;/p&gt;
&lt;p&gt;노형 선택이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수주액이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같은 AP1000이라도 한국산 기자재 비중이 커지면 두산의 몫이 늘 수 있습니다. 같은 APR1400이라도 시공 경쟁에서 현대건설이 지면 현대건설의 몫은 줄어듭니다.&lt;/p&gt;
&lt;h2 id="4-두산에너빌리티는-노형을-맞히지-않아도-됩니다"&gt;4. 두산에너빌리티는 노형을 맞히지 않아도 됩니다
&lt;/h2&gt;&lt;p&gt;두산에너빌리티는 세 종목 중 유일하게 두 노형에서 모두 핵심 기자재를 공급할 자격과 이력이 있습니다.&lt;/p&gt;
&lt;p&gt;회사는 원자로용기, 원자로 내부구조물, 증기발생기, 원자로냉각재펌프, 가압기 등 &lt;a class="link" href="https://www.doosanenerbility.com/en/business/nuclear_large" target="_blank" rel="noopener"
 &gt;대형 원전의 핵심 주기기&lt;/a&gt;를 제작합니다. AP1000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미국과 중국 사업에 공급한 경험도 있습니다. APR1400에서는 UAE 바라카와 국내 원전의 주기기 공급망을 맡았습니다.&lt;/p&gt;
&lt;p&gt;JPMorgan의 노형별 수주 가정은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노형&lt;/th&gt;
 &lt;th&gt;두산의 가정 업무 범위&lt;/th&gt;
 &lt;th style="text-align: right"&gt;호기당 가정 수주액&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AP1000&lt;/td&gt;
 &lt;td&gt;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 중심&lt;/td&gt;
 &lt;td style="text-align: right"&gt;약 2억달러&lt;/td&gt;
 &lt;/tr&gt;
 &lt;tr&gt;
 &lt;td&gt;APR1400&lt;/td&gt;
 &lt;td&gt;원자로용기, 증기발생기, 펌프 등 5대 주기기 전량&lt;/td&gt;
 &lt;td style="text-align: right"&gt;약 20억달러&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단가가 10배 차이 나는 이유는 AP1000이 나쁜 사업이어서가 아닙니다. 맡는 품목의 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숫자들은 JPMorgan의 시나리오 가정이며 이번 사업의 확정 견적이 아닙니다.&lt;/p&gt;
&lt;p&gt;두산의 가장 큰 상방은 AP1000을 APR1400처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AP1000 안에서 한국이 맡는 제작 범위를 늘리는 것입니다. 장기 제작품의 병목이 심하고 한국 금융이 함께 들어간다면 웨스팅하우스가 두산에 더 많은 품목을 배정할 수 있습니다.&lt;/p&gt;
&lt;p&gt;반대로 자격을 갖췄다는 사실만으로 주문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미국 정부의 10기 묶음 구매에서 공급자, 가격, 현지 조달 비중이 계약으로 확인돼야 합니다. 두산은 노형에는 중립적이지만 주문 범위에는 중립적이지 않습니다.&lt;/p&gt;
&lt;h2 id="5-현대건설은-ap1000에서-가장-앞서-있습니다"&gt;5. 현대건설은 AP1000에서 가장 앞서 있습니다
&lt;/h2&gt;&lt;p&gt;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논리는 현재 AP1000에서 더 구체적입니다. Fermi 4기의 기본설계를 실제로 마쳤고 EPC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lt;/p&gt;
&lt;p&gt;JPMorgan은 현대건설의 AP1000 시공 수주를 호기당 약 40억달러로 가정합니다. 2기면 80억달러입니다. 웨스팅하우스가 노형과 원자로 설계를 맡고 현대건설이 주요 시공 파트너가 되는 구조입니다.&lt;/p&gt;
&lt;p&gt;APR1400에서는 시공 규모 자체가 작아서가 아니라 경쟁 확률이 붙습니다. 한국이 노형과 사업을 주도해도 시공사를 자동으로 현대건설에 주는 것은 아닙니다. 체코 두코바니 사업의 시공 파트너가 대우건설이라는 점도 이 가정을 보수적으로 만드는 근거입니다.&lt;/p&gt;
&lt;p&gt;JPMorgan은 APR1400 2기의 현대건설 수주를 총 24억달러로 가정한 것으로 읽힙니다. 경쟁입찰 승률을 약 50% 반영한 숫자입니다. 따라서 노형별 기대 수주는 AP1000 80억달러, APR1400 24억달러로 크게 갈립니다.&lt;/p&gt;
&lt;p&gt;현대건설을 볼 때는 세 단계를 구분해야 합니다.&lt;/p&gt;
&lt;ol&gt;
&lt;li&gt;기본설계 완료는 기술과 사업 준비가 진행됐다는 증거입니다.&lt;/li&gt;
&lt;li&gt;EPC 우선협상 또는 본계약은 수주잔고가 생겼다는 증거입니다.&lt;/li&gt;
&lt;li&gt;원전 허가와 금융종결은 공사가 실제로 시작될 가능성을 높입니다.&lt;/li&gt;
&lt;/ol&gt;
&lt;p&gt;지금 확인된 것은 첫 번째입니다. Fermi의 자금조달과 인허가가 늦어지면 기본설계 경험은 남아도 대형 수주 인식은 밀립니다. 현대건설은 AP1000 수혜가 가장 선명하지만 일정에도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됩니다.&lt;/p&gt;
&lt;h2 id="6-한국전력기술은-apr1400-선택-확률을-삽니다"&gt;6. 한국전력기술은 APR1400 선택 확률을 삽니다
&lt;/h2&gt;&lt;p&gt;한국전력기술은 APR1400의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에서 중심 역할을 합니다. UAE 바라카 4기의 설계와 이후 운전 지원에 참여했고, APR1400의 미국 설계 인증도 주도했습니다. 회사의 &lt;a class="link" href="https://www.kepco-enc.com/menu.es?mid=a20206020000" target="_blank" rel="noopener"
 &gt;해외 원전 사업 이력&lt;/a&gt;은 APR1400이 채택될 때 설계 매출이 어디로 오는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lt;/p&gt;
&lt;p&gt;JPMorgan은 APR1400에서 한국전력기술의 수주를 호기당 약 5억달러로 가정합니다. 2기면 10억달러입니다. 국내 신한울 사업보다 해외 설계 단가를 높게 본 가정입니다.&lt;/p&gt;
&lt;p&gt;AP1000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웨스팅하우스가 노형과 주설계를 보유하므로 한국전력기술이 APR1400과 같은 규모의 주도 설계 업무를 맡는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화 설계, 인허가 지원, 한국 기자재 연결 업무는 가능하지만 공개 자료만으로 5억달러에 가까운 호기당 매출을 넣기는 어렵습니다.&lt;/p&gt;
&lt;p&gt;그래서 “AP1000이면 대안이 없다”는 말은 조금 강합니다. 더 정확한 표현은 &lt;strong&gt;AP1000에서는 한국전력기술의 주도 설계 매출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lt;/strong&gt;입니다. 보조 업무가 생길 수는 있지만 APR1400 채택의 손실을 메울 정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lt;/p&gt;
&lt;p&gt;한국전력기술의 높은 목표주가 상승여력은 싼 주식이라는 뜻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APR1400이 미국 사업에 들어가고 해외 설계 단가가 적용된다는 확률을 함께 사고 있는 주식입니다. 세 종목 중 노형 뉴스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은 이유입니다.&lt;/p&gt;
&lt;h2 id="7-2029년-수주액은-합계보다-갈림길로-봐야-합니다"&gt;7. 2029년 수주액은 합계보다 갈림길로 봐야 합니다
&lt;/h2&gt;&lt;p&gt;JPMorgan의 2029년 추정표에는 미국 AP1000 2기와 미국 APR1400 2기가 함께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민감도 분석에는 유용하지만 한미 투자 사업 하나의 기본 전망으로 쓰면 수주액을 부풀릴 수 있습니다.&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회사&lt;/th&gt;
 &lt;th style="text-align: right"&gt;JPMorgan 합산 가정&lt;/th&gt;
 &lt;th style="text-align: right"&gt;AP1000 2기만&lt;/th&gt;
 &lt;th style="text-align: right"&gt;APR1400 2기만&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두산에너빌리티&lt;/td&gt;
 &lt;td style="text-align: right"&gt;44억달러&lt;/td&gt;
 &lt;td style="text-align: right"&gt;4억달러&lt;/td&gt;
 &lt;td style="text-align: right"&gt;40억달러&lt;/td&gt;
 &lt;/tr&gt;
 &lt;tr&gt;
 &lt;td&gt;현대건설&lt;/td&gt;
 &lt;td style="text-align: right"&gt;104억달러&lt;/td&gt;
 &lt;td style="text-align: right"&gt;80억달러&lt;/td&gt;
 &lt;td style="text-align: right"&gt;24억달러&lt;/td&gt;
 &lt;/tr&gt;
 &lt;tr&gt;
 &lt;td&gt;한국전력기술&lt;/td&gt;
 &lt;td style="text-align: right"&gt;약 10억달러&lt;/td&gt;
 &lt;td style="text-align: right"&gt;주도 설계 수주 미확인&lt;/td&gt;
 &lt;td style="text-align: right"&gt;약 10억달러&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첫째, 두산은 두 노형에서 매출이 생기지만 크기는 크게 다릅니다. 두산을 노형 중립 종목이라고 부르는 것과 이익 중립 종목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릅니다.&lt;/p&gt;
&lt;p&gt;둘째, 현대건설은 AP1000이 훨씬 유리합니다. Fermi 기본설계라는 실제 연결고리도 있습니다.&lt;/p&gt;
&lt;p&gt;셋째, 한국전력기술은 APR1400이 아니면 큰 설계 수주 가정이 사라집니다. 가장 높은 상승 가능성과 가장 큰 실망 가능성이 함께 있습니다.&lt;/p&gt;
&lt;p&gt;두 노형이 미국의 서로 다른 부지에서 모두 건설되는 일은 논리적으로 가능합니다. 미국 정부의 10기 AP1000 계획과 별도의 한국 주도 APR1400 사업이 나란히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 사업 하나도 정해지지 않은 한미 투자 협의를 분석하면서 두 시나리오를 동시에 기본값으로 넣는 것은 공격적입니다.&lt;/p&gt;
&lt;h2 id="8-해외-원전은-단가가-높고-위험도-큽니다"&gt;8. 해외 원전은 단가가 높고 위험도 큽니다
&lt;/h2&gt;&lt;p&gt;JPMorgan은 한국전력기술 5억달러, 두산에너빌리티 20억달러의 APR1400 호기당 수주액을 해외 사업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국내 신한울 사업에서 관찰되는 금액보다 대략 두 배 높은 수준이라는 해석입니다.&lt;/p&gt;
&lt;p&gt;해외 단가가 높은 이유는 단순히 가격을 더 받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현지 인허가, 설계 변경, 물류, 장기 보증, 환율, 금융, 공정 지연 위험이 계약에 들어갑니다. 매출이 크면 이익도 커질 수 있지만 위험이 발주사와 시공사 사이에서 어떻게 나뉘는지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집니다.&lt;/p&gt;
&lt;p&gt;현대건설의 호기당 40억달러 시공 가정도 같은 맥락입니다. 미국 인건비와 규제비용은 높습니다. Vogtle 3·4호기에서 확인된 공사 지연과 비용 초과는 미국 원전 EPC의 높은 단가가 곧 높은 이익률을 뜻하지 않는다는 경고입니다.&lt;/p&gt;
&lt;p&gt;투자자는 계약 금액 다음에 계약 형태를 봐야 합니다.&lt;/p&gt;
&lt;ul&gt;
&lt;li&gt;고정가 계약인지 원가 보전형 계약인지&lt;/li&gt;
&lt;li&gt;공정 지연과 설계 변경을 누가 부담하는지&lt;/li&gt;
&lt;li&gt;환율과 원자재 가격 조정 조항이 있는지&lt;/li&gt;
&lt;li&gt;사업주가 자본금을 먼저 넣었는지&lt;/li&gt;
&lt;li&gt;정부 대출이 확정됐는지&lt;/li&gt;
&lt;/ul&gt;
&lt;p&gt;해외 원전 비중이 커지면 매출과 이익의 지렛대가 생깁니다. 같은 속도로 보증과 운전자본 위험도 커집니다.&lt;/p&gt;
&lt;h2 id="9-수요는-분명하지만-2029년-주문은-아직-멉니다"&gt;9. 수요는 분명하지만 2029년 주문은 아직 멉니다
&lt;/h2&gt;&lt;p&gt;미국이 대형 원전을 다시 필요로 한다는 방향은 강합니다.&lt;/p&gt;
&lt;p&gt;&lt;a class="link" href="https://www.eia.gov/tools/faqs/faq.php?id=228&amp;amp;t=1" target="_blank" rel="noopener"
 &gt;미 에너지정보청&lt;/a&gt;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미국 상업 원자로의 평균 나이는 약 44년입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www.eia.gov/energyexplained/nuclear/us-nuclear-industry.php" target="_blank" rel="noopener"
 &gt;운영 중인 원자로는&lt;/a&gt; 57개 발전소의 96기이며 용량은 약 98.4GW입니다. 오래된 설비의 수명 연장만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모두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lt;/p&gt;
&lt;p&gt;전기요금도 올랐습니다. 미국 주거용 전기요금은 2021년 평균 13.66센트/kWh였습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www.eia.gov/electricity/monthly/epm_table_grapher.php?pStoreID=0e6y1chJ70&amp;amp;t=epmt_5_03" target="_blank" rel="noopener"
 &gt;2026년 1~6월 평균&lt;/a&gt;은 18.16센트로 약 33% 높습니다. 4월에는 18.83센트까지 올랐습니다. 따라서 “19센트”는 높은 달을 반올림한 표현으로는 맞지만, “5년간 37%”는 같은 기간의 연평균끼리 비교한 숫자는 아닙니다.&lt;/p&gt;
&lt;p&gt;데이터센터는 수요를 더 밀어 올립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lt;a class="link" href="https://www.eia.gov/todayinenergy/detail.php?id=67344" target="_blank" rel="noopener"
 &gt;미국 전력 수요가 2026년 1.9%, 2027년 2.5% 늘어날 것&lt;/a&gt;으로 보며 데이터센터를 가장 큰 증가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텍사스와 PJM 지역의 부담이 큽니다.&lt;/p&gt;
&lt;p&gt;그러나 수요가 확실하다는 말과 주문 시점이 확실하다는 말은 다릅니다. 미 에너지부도 목표를 “2030년까지 10기를 완공”이 아니라 “완성 설계를 갖춘 10기를 건설 중”으로 잡았습니다.&lt;/p&gt;
&lt;p&gt;실제 수주가 실적이 되기까지는 다음 순서를 지나야 합니다.&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단계&lt;/th&gt;
 &lt;th&gt;확인할 증거&lt;/th&gt;
 &lt;th&gt;투자 의미&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후보 부지와 사업자&lt;/td&gt;
 &lt;td&gt;부지 공개, 전력구매자, 데이터센터 수요 계약&lt;/td&gt;
 &lt;td&gt;수요의 실체 확인&lt;/td&gt;
 &lt;/tr&gt;
 &lt;tr&gt;
 &lt;td&gt;선행 지분투자&lt;/td&gt;
 &lt;td&gt;웨스팅하우스와 사업자 각각 5억달러 출자&lt;/td&gt;
 &lt;td&gt;사업주의 책임 자본 확인&lt;/td&gt;
 &lt;/tr&gt;
 &lt;tr&gt;
 &lt;td&gt;정부 대출 확정&lt;/td&gt;
 &lt;td&gt;조건부 약정에서 최종 금융계약으로 전환&lt;/td&gt;
 &lt;td&gt;장기 제작품 구매 가능&lt;/td&gt;
 &lt;/tr&gt;
 &lt;tr&gt;
 &lt;td&gt;인허가 신청 완성&lt;/td&gt;
 &lt;td&gt;NRC 신청서 접수와 심사 일정&lt;/td&gt;
 &lt;td&gt;착공 가능 시점 가시화&lt;/td&gt;
 &lt;/tr&gt;
 &lt;tr&gt;
 &lt;td&gt;장기 제작품 주문&lt;/td&gt;
 &lt;td&gt;원자로용기, 증기발생기 등 구매계약&lt;/td&gt;
 &lt;td&gt;두산 수주 가시화&lt;/td&gt;
 &lt;/tr&gt;
 &lt;tr&gt;
 &lt;td&gt;EPC 본계약&lt;/td&gt;
 &lt;td&gt;시공 범위, 가격, 위험 분담 공개&lt;/td&gt;
 &lt;td&gt;현대건설 수주잔고 반영&lt;/td&gt;
 &lt;/tr&gt;
 &lt;tr&gt;
 &lt;td&gt;노형·주설계 계약&lt;/td&gt;
 &lt;td&gt;APR1400 또는 AP1000과 설계 범위 확정&lt;/td&gt;
 &lt;td&gt;한국전력기술 민감도 확정&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JPMorgan이 미국 원전 수주를 2029년부터 넣은 것은 지나치게 늦어서가 아니라 인허가와 금융에 걸리는 시간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 목표가 빠르더라도 기업 실적은 계약서와 착공 일정에 맞춰 움직입니다.&lt;/p&gt;
&lt;h2 id="10-smr은-같은-원전이지만-같은-시장은-아닙니다"&gt;10. SMR은 같은 원전이지만 같은 시장은 아닙니다
&lt;/h2&gt;&lt;p&gt;소형모듈원자로는 대형 원전과 경쟁하기도 하고 보완하기도 합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lt;a class="link" href="https://nucleus.iaea.org/sites/smr/Shared%20Documents/Small%20Modular%20Reactors%20a%20new%20nuclear%20energy%20paradigm.pdf" target="_blank" rel="noopener"
 &gt;SMR을 통상 호기당 300MW 이하&lt;/a&gt;로 정의합니다. AP1000은 1.1GW, APR1400은 1.4GW입니다.&lt;/p&gt;
&lt;p&gt;300MW SMR 여러 기를 묶으면 대형 원전의 출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SMR이 대형 원전을 절대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지나칩니다. 다만 한 기의 출력, 건설 방식, 인허가, 고객, 기자재 구성이 크게 다릅니다.&lt;/p&gt;
&lt;p&gt;대형 원전은 대규모 계통 전력과 노후 원전 교체에 적합합니다. SMR은 작은 계통,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전용 전원, 단계적 증설에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아직 상업 양산과 표준원가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차이도 있습니다.&lt;/p&gt;
&lt;p&gt;그래서 SMR 개발사 지분이나 특수 부품을 사는 거래와 대형 원전 EPC 수주를 사는 거래를 같은 바구니로 묶으면 안 됩니다. 두산처럼 두 시장에 걸친 회사도 있지만 수주 시점과 단가는 별도로 계산해야 합니다.&lt;/p&gt;
&lt;h2 id="11-epc와-발전사업자는-같은-방향으로-움직이지-않습니다"&gt;11. EPC와 발전사업자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lt;/h2&gt;&lt;p&gt;JPMorgan이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을 비중확대로 보고 한국전력을 비중축소로 본 이유도 역할의 차이입니다.&lt;/p&gt;
&lt;p&gt;EPC와 기자재 기업은 해외 사업이 생기면 계약금액과 수주잔고가 늘어납니다. 원전 건설 자체가 매출 기회입니다. 반면 발전사업자는 자본을 먼저 넣고 원전을 운영한 뒤 전력 판매로 투자금을 회수합니다.&lt;/p&gt;
&lt;p&gt;한국전력이 해외 원전에 참여하면 다음 부담을 함께 봐야 합니다.&lt;/p&gt;
&lt;ul&gt;
&lt;li&gt;초기 지분과 보증을 얼마나 제공하는지&lt;/li&gt;
&lt;li&gt;전력판매가격이 건설비와 금융비를 보상하는지&lt;/li&gt;
&lt;li&gt;공사비가 늘었을 때 추가 출자 의무가 있는지&lt;/li&gt;
&lt;li&gt;국내 전기요금과 정책 결정이 재무구조를 얼마나 제한하는지&lt;/li&gt;
&lt;/ul&gt;
&lt;p&gt;같은 원전 호재라도 시공사에는 수주이고 발전사업자에는 자본지출일 수 있습니다. 원전 섹터가 한꺼번에 오르는 날에도 기업별 손익계산서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lt;/p&gt;
&lt;h2 id="12-네-가지-노형계약-조합으로-보면-됩니다"&gt;12. 네 가지 노형·계약 조합으로 보면 됩니다
&lt;/h2&gt;&lt;p&gt;투자자는 AP1000과 APR1400의 승패만 맞히려 하기보다 노형과 한국산 업무 범위를 함께 봐야 합니다.&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결과&lt;/th&gt;
 &lt;th&gt;현대건설&lt;/th&gt;
 &lt;th&gt;두산에너빌리티&lt;/th&gt;
 &lt;th&gt;한국전력기술&lt;/th&gt;
 &lt;th&gt;판단&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AP1000, 한국 업무 범위 큼&lt;/td&gt;
 &lt;td&gt;가장 큰 수혜&lt;/td&gt;
 &lt;td&gt;수혜, 품목 확대 가능&lt;/td&gt;
 &lt;td&gt;보조 설계 기회&lt;/td&gt;
 &lt;td&gt;미국 정책과 한국 금융이 만나는 강한 경로&lt;/td&gt;
 &lt;/tr&gt;
 &lt;tr&gt;
 &lt;td&gt;AP1000, 한국 업무 범위 작음&lt;/td&gt;
 &lt;td&gt;Fermi 등 개별 EPC만 선별&lt;/td&gt;
 &lt;td&gt;기존 2개 주기기 중심&lt;/td&gt;
 &lt;td&gt;주도 설계 매출 약함&lt;/td&gt;
 &lt;td&gt;AP1000 채택만 보고 섹터를 사면 실망 가능&lt;/td&gt;
 &lt;/tr&gt;
 &lt;tr&gt;
 &lt;td&gt;APR1400, 한국 주도&lt;/td&gt;
 &lt;td&gt;경쟁 승리 시 수혜&lt;/td&gt;
 &lt;td&gt;가장 큰 기자재 수혜&lt;/td&gt;
 &lt;td&gt;가장 직접적인 수혜&lt;/td&gt;
 &lt;td&gt;세 회사의 전체 수주액이 가장 넓어지는 경로&lt;/td&gt;
 &lt;/tr&gt;
 &lt;tr&gt;
 &lt;td&gt;사업 지연 또는 금융 실패&lt;/td&gt;
 &lt;td&gt;EPC 인식 지연&lt;/td&gt;
 &lt;td&gt;장기 제작품 주문 지연&lt;/td&gt;
 &lt;td&gt;설계 계약 지연&lt;/td&gt;
 &lt;td&gt;수요는 남지만 주가의 시간가치가 훼손&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현재 근거의 강도를 순서대로 놓으면 다음과 같습니다.&lt;/p&gt;
&lt;ol&gt;
&lt;li&gt;두산에너빌리티는 노형 선택을 피하면서 대형 원전 확대에 참여하는 종목입니다.&lt;/li&gt;
&lt;li&gt;현대건설은 Fermi 기본설계 완료로 AP1000 연결이 가장 구체적입니다.&lt;/li&gt;
&lt;li&gt;한국전력기술은 APR1400이 선택될 때 수주 증가 폭이 가장 크지만 선택되지 않을 때의 공백도 큽니다.&lt;/li&gt;
&lt;/ol&gt;
&lt;p&gt;두산은 가장 편하지만 APR1400과 AP1000의 이익 규모가 같지 않습니다. 현대건설은 실제 연결고리가 있지만 아직 본계약이 없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은 가장 높은 노형 선택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APR1400 채택 때 가장 깨끗한 설계 수혜를 받습니다.&lt;/p&gt;
&lt;h2 id="13-뉴스보다-계약서에서-확인할-다섯-줄이-있습니다"&gt;13. 뉴스보다 계약서에서 확인할 다섯 줄이 있습니다
&lt;/h2&gt;&lt;p&gt;앞으로 관련 뉴스가 나올 때 다음 순서로 읽으면 됩니다.&lt;/p&gt;
&lt;ol&gt;
&lt;li&gt;어떤 사업인지 봅니다. Fermi인지, DOE 10기 사업인지, 별도 한미 투자 사업인지 먼저 구분합니다.&lt;/li&gt;
&lt;li&gt;노형이 공식 문서에 적혔는지 봅니다. 정부 설명, NRC 신청, 사업자 공시가 없는 노형 보도는 시나리오로 남겨 둡니다.&lt;/li&gt;
&lt;li&gt;한국 기업의 업무 범위를 봅니다. “협력”보다 EPC, 원자로용기, 증기발생기, 종합설계처럼 계약 항목이 중요합니다.&lt;/li&gt;
&lt;li&gt;돈이 들어왔는지 봅니다. 사업자 지분투자와 정부 대출 종결이 장기 제작품 발주의 앞단입니다.&lt;/li&gt;
&lt;li&gt;위험 분담을 봅니다. 높은 해외 수주액보다 고정가 여부와 공정 지연 책임이 이익을 결정합니다.&lt;/li&gt;
&lt;/ol&gt;
&lt;p&gt;특히 두산의 AP1000 상방은 “AP1000 선정”이라는 두 글자에 있지 않습니다. 두 개 주기기에서 더 많은 품목으로 공급 범위가 넓어지는지에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기본설계가 EPC 본계약으로 바뀌는지, 한국전력기술은 APR1400 주설계 역할이 공식화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lt;/p&gt;
&lt;h2 id="결론-원전-섹터가-아니라-계약-구조를-사야-합니다"&gt;결론: 원전 섹터가 아니라 계약 구조를 사야 합니다
&lt;/h2&gt;&lt;p&gt;미국 대형 원전 수요는 말뿐인 이야기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10기 AP1000 공급망에는 175억달러 조건부 대출이 붙었습니다. Fermi는 AP1000 4기의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의 기본설계를 끝냈습니다. 노후 원전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도 장기 배경을 지지합니다.&lt;/p&gt;
&lt;p&gt;그렇다고 한국 원전주 전체의 실적이 동시에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AP1000이면 웨스팅하우스가 주도하고 한국은 시공과 기자재 범위를 협상합니다. APR1400이면 한국전력기술과 두산에너빌리티의 몫이 넓어지고 현대건설은 시공 경쟁을 거칩니다.&lt;/p&gt;
&lt;p&gt;노형을 예측하지 않고 참여하려면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낫습니다. 현재 미국 AP1000 사업의 실제 진척을 따라가려면 현대건설이 가장 가깝습니다. APR1400의 미국 진출을 강하게 믿는다면 한국전력기술의 주가 민감도가 가장 큽니다.&lt;/p&gt;
&lt;p&gt;지금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확정되지 않은 한미 사업에 JPMorgan의 AP1000과 APR1400 수주액을 모두 넣어 합계만 보는 일입니다. 미국의 원전 수요는 강하지만 계약의 귀속과 시점은 아직 갈림길에 있습니다. 원전이라는 이름보다 계약서의 경계가 수익을 결정합니다.&lt;/p&gt;
&lt;h3 id="자료와-최신성"&gt;자료와 최신성
&lt;/h3&gt;&lt;ul&gt;
&lt;li&gt;한미 투자 사업 미확정 설명: &lt;a class="link" href="https://m.korea.kr/briefing/actuallyView.do?newsId=148970617&amp;amp;pageIndex=1&amp;amp;repCode_F=" target="_blank" rel="noopener"
 &gt;산업통상부, 2026년 8월 26일&lt;/a&gt;&lt;/li&gt;
&lt;li&gt;미국 10기 AP1000 공급망 조건부 대출: &lt;a class="link" href="https://www.energy.gov/articles/department-energy-announces-american-nuclear-supply-chain-loans" target="_blank" rel="noopener"
 &gt;미 에너지부, 2026년 6월 23일&lt;/a&gt;&lt;/li&gt;
&lt;li&gt;Fermi AP1000 4기 인허가: &lt;a class="link" href="https://www.nrc.gov/reactors/new-reactors/large-lwr/col/fermi-energy-intel-campus" target="_blank" rel="noopener"
 &gt;미 원자력규제위원회&lt;/a&gt;&lt;/li&gt;
&lt;li&gt;현대건설 Fermi 기본설계와 사업 진행: &lt;a class="link" href="https://en.hdec.kr/en/newsroom/news_view.aspx?NewsListType=news_list&amp;amp;NewsSeq=1436&amp;amp;NewsType=FUTURE&amp;#43;" target="_blank" rel="noopener"
 &gt;현대건설&lt;/a&gt;, &lt;a class="link" href="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2071778/000207177826000051/frmi-20260630.htm" target="_blank" rel="noopener"
 &gt;Fermi America 2026년 2분기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lt;/a&gt;&lt;/li&gt;
&lt;li&gt;AP1000·APR1400 미국 설계 인증: &lt;a class="link" href="https://www.nrc.gov/reactors/new-reactors/large-lwr" target="_blank" rel="noopener"
 &gt;미 원자력규제위원회&lt;/a&gt;&lt;/li&gt;
&lt;li&gt;웨스팅하우스와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의 분쟁 합의: &lt;a class="link" href="https://info.westinghousenuclear.com/news/westinghouse-announces-global-settlement-agreement-with-kepco-and-khnp" target="_blank" rel="noopener"
 &gt;웨스팅하우스, 2025년 1월 16일&lt;/a&gt;&lt;/li&gt;
&lt;li&gt;두산에너빌리티 대형 원전 주기기: &lt;a class="link" href="https://www.doosanenerbility.com/en/business/nuclear_large" target="_blank" rel="noopener"
 &gt;두산에너빌리티&lt;/a&gt;&lt;/li&gt;
&lt;li&gt;한국전력기술 APR1400 설계 이력: &lt;a class="link" href="https://www.kepco-enc.com/menu.es?mid=a20206020000" target="_blank" rel="noopener"
 &gt;한국전력기술&lt;/a&gt;&lt;/li&gt;
&lt;li&gt;미국 원전 나이와 전력 수요: &lt;a class="link" href="https://www.eia.gov/tools/faqs/faq.php?id=228&amp;amp;t=1" target="_blank" rel="noopener"
 &gt;미 에너지정보청 원전 현황&lt;/a&gt;, &lt;a class="link" href="https://www.eia.gov/energyexplained/nuclear/us-nuclear-industry.php" target="_blank" rel="noopener"
 &gt;운영 원자로와 발전용량&lt;/a&gt;, &lt;a class="link" href="https://www.eia.gov/todayinenergy/detail.php?id=67344" target="_blank" rel="noopener"
 &gt;2026~2027년 전력 수요 전망&lt;/a&gt;&lt;/li&gt;
&lt;li&gt;미국 주거용 전기요금: &lt;a class="link" href="https://www.eia.gov/electricity/monthly/epm_table_grapher.php?pStoreID=0e6y1chJ70&amp;amp;t=epmt_5_03" target="_blank" rel="noopener"
 &gt;미 에너지정보청 Electric Power Monthly, 2026년 6월 자료&lt;/a&gt;&lt;/li&gt;
&lt;li&gt;SMR의 출력 기준: &lt;a class="link" href="https://nucleus.iaea.org/sites/smr/Shared%20Documents/Small%20Modular%20Reactors%20a%20new%20nuclear%20energy%20paradigm.pdf" target="_blank" rel="noopener"
 &gt;국제원자력기구&lt;/a&gt;&lt;/li&gt;
&lt;/ul&gt;
&lt;p&gt;JPMorgan의 회사별 단가와 2029년 수주액은 첨부된 시나리오 분석을 재구성한 값입니다. 확정 수주나 회사 지침이 아닙니다. 시장과 정책 자료의 기준일은 2026년 8월 30일입니다. 한미 투자 사업의 부지, 노형, 사업 주체, 지분, 금융구조는 공식 확정되지 않았습니다.&lt;/p&gt;
&lt;p&gt;&lt;em&gt;Disclaimer: For research and information purposes only. Not investment advice. Names cited are for analytical illustration. Readers should perform their own due diligence and consult licensed advisors before any investment decision.&lt;/em&gt;&lt;/p&gt;</description></item></channel></rss>